소방청, ‘불나면 대피먼저’ 홍보 위해 인기 유튜버와 손잡았다유튜버 ‘사물궁이’와 함께 영상 제작… 6일 만에 조회 수 5만 8천 회 넘어
[FPN 박준호 기자] = ‘불나면 대피먼저’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유명 유튜버 ‘사물궁이’와 함께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에 나섰다.
사물궁이는 약 7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일상 속 궁금증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쉽게 설명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SNS를 중심으로 정책정보의 소통을 확대하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됐다.
‘불이 났을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 먼저 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내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대피가 지연되면 위험한 이유와 대피하는 요령, 안전수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1980년대에는 유선전화 보급률이 7.2%로 신고가 늦어져 피해가 확산하는 경우가 많아 119에 먼저 신고해야 한다고 홍보했지만 지금은 대다수가 핸드폰을 갖고 있어 상황이 달라졌다”며 “119 신고 보다 대피를 먼저 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상은 조회 수 6만5천회를 넘어서며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조선호 대변인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친근한 이미지와 쉬운 설명으로 만든 홍보물을 지속해서 제작할 계획”이라며 “‘불나면 대피먼저’ 인식이 높아져 인명피해가 감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