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 세계 15위, oecd 수혜국에서 원조를 주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 현시점에서 우리나라가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아직까지 후진적 대형화재 빈발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국민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자기의무와 책임 부족현상을 극복하여 국격에 맞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자 비롯된 것이었다. 화재와의 전쟁은 계속 되어야 하고 전쟁을 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여 목표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소방조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두 말할 필요가 없고 온 국민의 다음과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화재에 대한 관심이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피해를 직접 당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쉽게 체감하기 어렵다. 화재에 대한 관심과 주의보다는 눈앞에 닥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곤란하거나, 당장 누울 공간조차 없어 난관에 봉착하는 사례가 허다한 현실이다. 2009년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화재발생 원인 중 부주의가 48.1%(2만2천763건)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한 사망자 또한 87명(21.2%)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결론으로 분석된다. 둘째, 책임의식이다. 내 직장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건물주 및 관계자의 자율방화관리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방검사를 건물주 책임의 자체 점검,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폐쇄·훼손행위 신고 포상제 운영, 다중이용업소 화재보험 가입 등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이는 소방관서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건물주·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추진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제는 화재 예방을 위한 투자가 낭비며 헛수고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국민들의 선진화된 안전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셋째, 소방차 길터주기 의무이다. 화재 발생 후 5분 내지 8분이 지나면 화재가 최고에 달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이 작년에 3천6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차 길터주기'가 잘 안되는 이유로 일반국민의 10명중 4.7명은 의식부족을, 5.3명은 소방통로 피양의무 관심 부족을 들었다. 국민들도 이러한 현실을 알고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비켜주는 작은 관심이 큰 재난으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소방차 길터주기'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거듭 강조하지만 '화재와의 전쟁'은 소방조직만의 노력으로 승리 할 수 없습니다. 온 국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소방관서는 국민의 생명과 사회의 안녕을 지켜내는 신뢰받는 조직으로 사랑받고 우리나라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영원하길 기대 해 본다.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조성남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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