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입찰의 설계 심의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산ㆍ학ㆍ연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 이하 건기연)은 오는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설계ㆍ시공 일괄입찰제도(턴키:turn-key base)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국토해양부의 후원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계ㆍ시공 일괄입찰제도는 일단 발주자가 개략적이고 기본적인 사업구상과 계획 등을 제시하면 공사에 관심이 있는 업체에서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이 기본설계에 대해 발주자가 마음에 드는 몇 개의 업체를 선정하게 되고 선정된 업체들로하여금 최종 실시설계를 하도록 선정하는 방식이다. 건기연에 따르면 일괄입찰제도를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75년 도입했지만 여러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낮은 효율성 및 불공정 요소가 발생하고 있으며 발주청 별로 낙찰자 결정 방식을 자의적으로 선택가능하게 되어 있어 입찰방법의 심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일괄입찰제도 운영을 모니터링 해온 건기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산ㆍ학ㆍ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운영상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 및 심의 내실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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