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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우리에게서 버려져야 할 ‘나만 아니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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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기사입력 2011/04/25 [13:03]

[발행인 칼럼] 우리에게서 버려져야 할 ‘나만 아니면 돼’

발행인 | 입력 : 2011/04/25 [13:03]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예능프로 중에 1박2일 이라는 프로가 있다.

모두 6명의 연예인들이 등장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의 힘을 보태다가도 힘든 과제가 생기면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동료들과의 약속을 밥 먹듯 배신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는다.

“나만 아니면 돼“ 상대는 어떻게 되던 자신만 아니면 된다는 뜻이다.

마치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찝찝한 마음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계속되는 대형건설사들의 부실사태로 인해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들고 있는 듯하다.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동양건설산업도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가 하면 지난 18일 현재 집계된 통계를 토대로만 해도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대 건설사 중 부도나 워크아웃, 법정관리 신청 등 공식적으로 부실상태에 놓인 기업이 29개로 늘어난 상황이다.

당연히 소방산업계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건설과 맞물린 소방산업구조에서 지금과 같은 상태로는 힘겨워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방산업계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작은 우리 분야와 우리 분야의 사람만 쳐다보고 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라도 눈을 크게 뜨고 봐야한다.

시야가 좁으면 운전자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뿐 아니라 방어능력까지 상실하게 된다.
안경을 쓰고는 운전을 할 수 있지만 성능 좋은 망원경을 눈에 대고는 운전할 수 없다.
건설에 속해있는 분야다보니 100대 건설사 중 29개사가 부실상태에 놓인 지금의 상황을 가볍게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업계의 시각은 작금의 현실을 “암담하다 못해 참담”하다고 말한다.

끝을 모르는 건설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100대 건설사 중 71개사 그 중에서도 상당수가 부실상태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언에 의하면 법정관리 등을 신청한 기업은 18일 현재 29개사 외에도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부도설의 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10대 건설사를 제외하면 모두가 워크아웃 법정관리 상태에 있거나 아니면 부도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도 말한다.

더구나 5-6월 건설사들의 대란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나만 아니면 돼”가 되어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는 정부와 유관기관, 단체 및 기업을 포함한 소방인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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