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는 물론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총 23개국에서 571개 출판사가 참여해 아동도서를 포함한 인문사회와 과학, 문화, 예술, 철학 등 전 분야의 도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팔만대장경의 초경인 초조대장경이 발원된 지 천 년이 된 뜻 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을 특별전으로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초조대장경 인쇄본과 팔만대장경 복각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기록문화유산물 등이 전시될 계획이다. 또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준비하는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인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현재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명과 은희경, 김인숙, 조경란 작가 등을 비롯해 장차 한국 소설 문단을 이끌어 갈 구병모와 김애란, 정유정 등 역량있는 작가들이 독자와 만난다. 더불어 인문학을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인문학 카페’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와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의 저자 조국 서울대 법과대학원교수, ‘변산공동체’의 농부 철학자 윤구병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전시회 b홀은 아동ㆍ일러스트레이션관으로 꾸며져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 팝업북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작년에 이어 국내외 출판인들의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국제도서전 윤형두 조직위원장은 “이번 2011 서울국제도서전은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초조대장경과 같은 고서에서부터 최첨단의 디지털 전자책까지 다양한 책과 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저자와의 만남과 더불어 실제 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풍성한 만큼 많은 독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 서울국제도서전의 프로그램과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b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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