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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증가하는 추석 연휴”… 소방청, 안전사고 주의 당부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안전, 교통사고 등 행동 요령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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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9/12 [14:20]

“야외 활동 증가하는 추석 연휴”… 소방청, 안전사고 주의 당부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안전, 교통사고 등 행동 요령 실천해야”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9/12 [14:20]

▲ 소방대원들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 오산소방서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야외 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소방청이 꼽은 추석 연휴 주요 사고는 ▲벌초ㆍ성묘 중 벌 쏘임과 뱀 물림 ▲예초기 관련 사고 ▲귀성ㆍ귀경길 교통사고 등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24년) 추석 연휴 기간 벌 쏘임 사고로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3명의 심정지 환자를 포함해 총 1474명에 달한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9명이 벌 쏘임 사고를 당한 셈이다.

 

뱀 물림 사고 이송 건수도 추석 연휴 기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2020년엔 25건이었지만 지난해엔 52건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성묘ㆍ벌초 등 야외활동 증가와 맞물려 뱀과의 접촉 빈도가 높아진 결과라는 게 소방청 분석이다.

 

벌초 작업에 주로 사용되는 예초기 역시 주요 위험 요소다. 예초기 날에 신체 부위가 베이거나 돌 등이 튀어 안구를 다치는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예초기 오일로 인한 2도 화상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귀성ㆍ귀경 등 이동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진다. 최근 5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이송 환자는 총 1만203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482명이다.

 

이에 소방청은 ▲벌초ㆍ성묘를 위한 산행 시 향이 짙은 화장품ㆍ향수 사용을 삼가고 밝은색 옷 입기 ▲긴 소매와 발목을 덮는 옷, 장화 착용하기 ▲예초기 사용 시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거리 유지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명 이상 함께 작업하기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졸음ㆍ음주운전, 과속 금지 ▲장거리 운전 시 충분한 휴식 등을 당부했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소방은 각종 안전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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