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은 산 정상의 날씨와 바람 실황 등을 등산로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9일 서울대 부근에 위치한 관악산 입구에 현재의 날씨 상황을 보여주는 전광판은 설치해 오는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악구청과 기상청의 협의를 통해 설치되는 전광판에는 등산로 입구와 관악산 정상의 기온과 강수량, 바람 실황, 기상특보 등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광판 운영을 등산객의 왕래가 많은 낮 시간대에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관악산 사례처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국민이 많이 찾는 주요 명산의 등산로 입구에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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