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서장 김용호)는 무더운 날씨로 벌집 제거 신고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야외활동 시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화순지역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소방서는 장마가 끝나면 기온이 상승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않기 ▲산행ㆍ야외활동 시 향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 유발 물질 자제 ▲밝은 색상 옷 지양 등을 준수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을 동반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즉시 119로 신고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
한편 소방청은 올여름부터 기온과 벌의 상태, 119 출동 건수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분류해 ‘벌 쏘임 사고 주의 예보제’를 운영한다.
주의보는 벌(여왕벌)이 알을 낳아 군집을 이루고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6∼8월 평균 20∼24℃, 주별 평균 최고 25℃일 때 내려진다. 경보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8월 말에서 10월 초ㆍ중 평균 25℃, 주별 평균 최고 27∼28℃일 때 발령된다.
발령 기준이 충족하지 않더라도 벌초가 많이 이뤄지는 추석 이전 한 달 등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질 수 있다.
경보 발령 시에는 재난방송 자막을 내보내 국민에게 발령 사실과 함께 벌 쏘임 주의를 안내한다.
김선진 객원기자 rlatjswls87@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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