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천일의 약속’이 방영된 후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 ‘서연’은 치매와는 연관이 없다고 생각할만큼 젊은 나이이지만 알츠하이머에 걸리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했던 기억까지 하나둘씩 잃어간다.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 병은 65세 이상 노인 중 5~10%가 겪는 흔한 노인성 질환으로 후천적으로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잦은 스트레스와 음주 등으로 인해 젊은 이들 사이에서도 뇌졸중과 함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타민 전문 병원 ‘리오단 클리닉’이 지난 6개월간 121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 병을 예견할 수 있는 ‘호모시스테인 농도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람이 전체의 45.5%를 차지해 알츠하이머 예방치료가 필요한 사람 수가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모시스테인 검사는 혈중 독성 아미노산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방법 중 하나로 호모시스테인 농도수치가 높을 경우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뇌졸중, 하혈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염창환 리오단 클리닉 원장은 “과거에 비해 과도한 업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많고 습관적으로 자주 음주를 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면서 호모시스테인 수치도 증가하고 있다”며 “수치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비타민 B6, 엽산, B12 복용으로 개선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게 나온 사람은 주사 요법이나 경구용 비타민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해야하며 고압산소요법 등의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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