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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선물이 너무 작지요?”

광양시 의용소방대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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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춘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2/01/18 [10:09]

“설 명절선물이 너무 작지요?”

광양시 의용소방대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조도춘 객원기자 | 입력 : 2012/01/18 [10:09]
“설 명절선물이 너무 작지요?”

“아니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아이고, 고마워 죽겄네”

추운 바깥 날씨로 인해 동네 나들이도 못하고 방안에 혼자 있던 손연악(여,80) 할머니는 밖으로 나오면서 깜짝 놀란다. 그리고 의용소방대원의 어깨에 걸친 쌀 한가마니 선물에 감동하며 "지난 추석명절에도 선물을 받았는데 또 이렇게 선물을 또 전해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 광양시 의용소방대 손연악(여,80) 할머니 댁에 명절 선물 전달하는 백형래 광양시 의용소방대 대장, 이선애 여성의용소방대장과 대원들     © 조도춘 객원기자
훈훈한 정이 필요한 민족의 대 명절인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백형래(남,59) 광양시 의용소방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쌀부대를 나르며 “예전엔 설날이 돌아오는 날이면 읍네 장에서 어머니가 사 오시는 꼬까신과 새 옷이 더 없이 즐거웠던 선물이었습니다.”고  예전 설날을 회고했다. 

매년 추석날과 설날 가난한 이웃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해왔다는 백형래 의용소방대장은 쌀, 화장지, 하이타이 등 생활용품을 대원들의 손수 마련해 직접 혼자 사는 노인들, 불우가정을 찾아 선물을 배달했다고 한다.

쌀부대를 어깨에 메고 마을 어귀로 들어서는 대원들의 모습이 이채롭게 보인다. 대원들과 함께 해온 백 의용소방대장의 봉사활동 세월은 벌써 20여년이 넘었다. 자칭 봉사활동의 베테랑이다. 자동차 농기계수리 공장, 떡 방앗간, 음식점 등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어려운 이웃돕기자리에는 늘 백 대장이 있었다고 동료 대원들은 말한다.

“선물이 적어서 아쉽습니다.” 예전에 포터화물차에 생필품을 가득 싣고 명절 선물을 배달 갈 때도 있었다고 한다.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명절선물을 하고픈데 자체예산이 적어 많은 선물준비를 할 수 없어 아쉽다고 한다. 그래도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마음이 뿌듯하고 좋아지는 기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백 대장은 전했다.

▲ 어려운 이웃돕기 명단을 체크하면서 집집마다 선물을 배달을 하고 있다.     © 조도춘 객원기자
▲ 쌀 배달을 하는 광양시 남여 의용소방대원들     © 조도춘 객원기자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이동할 인구를 총 2,812만 명(5,792만 통행)으로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올 설에도 마을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을 어귀에는 플래카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서장의 업무를 보조하여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 및 기타 재난의 예방 수습과 지역 자율소방체제 정착을 위한 행정의 협조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이다.
▲ 설 명절 훈훈한 이웃정을 만들고 있는 광양시 남여 의용소방대원들 "화이팅"입니다.     © 조도춘 객원기자

현재 광양소방서에는 남녀 의용소방대 21개대 429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시 의용소방대에서는 훈훈한 설 명절의 정을 나누기 위해 쌀 50여 포대 화장지 등 생필품 등 50여 독거노인, 소녀소년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도춘 객원기자 choon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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