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의 중반을 넘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지만 최근 전례 없는 한파와 폭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우리의 마음마저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한파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출입이 줄어들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화재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는 3만865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그중 주택 화재는 1만664건으로 전체 화재의 27.5% 이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 365명 중 201명(55%)이 주택 화재로 인해 발생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화재 등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고 피해도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전국적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인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직접 찾아뵙는 게 어려워졌지만 부모님 댁의 안전지킴이가 될 화재안전세트(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2년 2월 5일 이후로 신축되는 주택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돼야 한다. 기존 주택의 경우는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됐어야 한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가 법제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적인 공간인 관계로 지도가 어려워 설치율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부평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전수 조사 ▲화재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및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시 주택용 소방시설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큰 비용 없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다. 화재 예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다.
이번 연휴에는 고향 집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화재안전세트(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하고 소중한 내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보자.
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이미화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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