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위가 평년보다 심할 거라는 기상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로 인해 더위에 지친 많은 도민이 뜨거운 여름철 바다, 계곡 등 인근 야외 물놀이 명소를 찾아 나설 거로 예상된다.
소방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에서는 6월부터 물놀이 안전사고가 서서히 증가해 8월까지 총 42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수영 미숙 30%과 안전 부주의 21%, 음주 수영 18% 순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안전수칙을 미리 숙지하고 따랐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게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이번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가장 기본으로 지켜야 하는 물놀이 안전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필수! 물에 들어가기 전 가벼운 맨손체조와 함께 물을 조금씩 몸에 끼얹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둘째, 수영을 잘 한다면 안전장비가 필요 없다는 생각은 금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수상 레포츠를 즐길 땐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셋째, 체온 변화 주의! 수영 도중 피부가 당겨지거나 몸에 소름이 돋을 땐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물에서 나와 충분한 휴식을 취해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한다.
넷째, 무리한 수영 금지!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해 무리하게 수영하는 건 위험하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나 배고플 때,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자제한다. 특히 음주 후 수영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물놀이 안전수칙만 잘 따라도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휴가 기간 마음은 느긋하게 여유를 갖더라도 물놀이할 때만은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챙기길 바란다.
김해동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배용민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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