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업소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영상음향차단장치와 피난안내 영상물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에는 관련법(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난안내 영상물을 상영해야 하고 화재시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차단시킬 수 있는 ‘영상음향차단장치’를 의무적으로 갖춰야만 한다.

이러한 두 가지 법규정을 단 하나의 장치로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 개발됐다.

(주)이디엘티(대표 이희경)에서 개발한 ‘피난안내 영상음향차단장치’는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가 발생되면 이용객이 경종 소리를 빠르게 숙지할 수 있도록 영상과 음향을 신속하게 차단해 주고 피난안내도까지 상영되는 복합 시스템이다.

이 장치는 기존에 별도로 갖춰야만 했던 피난안내도와 영상음향차단장치를 간단한 설치로 해결해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영상음향차단장치는 누전차단 스위치를 활용해 화재가 발생되면 업소내의 모든 전원을 차단시키도록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실내등까지 소멸되는 문제가 상존해 왔다.

하지만 이디엘티에서 개발한 이 장치는 전원과는 별개로 영상과 음향만을 차단해 주고 경종의 울림과 동시에 각 방에서 출입구까지의 피난동선을 안내방송해 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원 차단으로 인한 이용객의 피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또 이 장치가 제공하는 피난안내도는 이용객들의 현 위치에서 출입구와 비상구까지 피난동선을 동영상으로 안내해 효율적인 대피를 가능하게 하며 각 업소의 피난 안내도는 이디엘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제공한다.

이 장치는 노래연습장이나 단란주점 등 영업장에서 사용되는 영상장치인 TV모니터와 음향장치인 엠프 사이에 연결하고 각 실에 설치된 경종과 연동하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티엘티는 ‘피난안내 영상음향차단장치’에 대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관련법을 충족한다는 해석도 받았다.

이디엘티의 이희경 대표는 “Fire Keeper는 영상음향기기를 사용하는 모든 다중이용업소에 기종과 관계없이 영상음향 신호만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PC방 등 정밀한 기기에도 무리를 주지 않도록 고안했다”며 “인테리어 손상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영상음향 제품이 구형이나 신형, 제조사 등에도 관계없이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119플러스 웹진

소방전문 매거진 119플러스 웹진 과월호 보기

www.fpn119.co.kr/pdf/pdf-fpn119.html

네이버 스토어 구독 신청하기

국내 유일 소방전문 매거진 119플러스를 가장 빨리 만나는 방법!

smartstore.naver.com/fpn119

소방용품 정보를 한 눈에! '소방 디렉토리'

소방용품 품목별 제조, 공급 업체 정보를 알 수 있는 FPN의 온라인 디렉토리

www.fpn119.co.kr/town.html?html=town_lis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