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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맞춤형 화재 대응 시스템 강화

차량 화재 대비 위한 질식소화덮개, 물 분무창 등 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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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03/30 [17:22]

현대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맞춤형 화재 대응 시스템 강화

차량 화재 대비 위한 질식소화덮개, 물 분무창 등 장비 도입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03/30 [17:22]

▲ 최근 현대글로비스 광양항 국제터미널에 접안 중인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세이프티(Glovis Safety)호에서 선원들이 훈련용 차량에 질식소화덮개를 씌우고 물 분무창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 해상운송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선내 맞춤형 대응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등 완성차의 해상운송 물동량 증가에 따라 차량 화재에 특화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한국선급(KR) 등과 이번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동차 운반선에는 차량이 촘촘하게 선적돼 있어 불이 나면 자칫 연쇄발화로 이어질 수 있다. 화재 대응을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운용 중인 자동차 운반선에 질식소화덮개와 물 분무창 등 소화를 위한 장비를 순차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질식소화덮개는 특수코팅 된 내화 섬유로 이뤄진 불연성 재질의 천으로 이뤄졌다. 불이 난 차량에 덮어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번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에 배치되는 질식소화덮개는 선박 환경에 맞춰 개선된 제품이다.

 

물 분무창은 철문 등 좁고 밀폐된 공간을 관통해 직접 물을 뿌릴 수 있는 소화용 장비다. 1m 이상 긴 관을 차량에 꽂으면 하부까지 주수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반선 내 화재 예방을 위한 조치도 나선다. 이를 위해 화물창 각 데크(층)에 CCTV를 설치해 적재된 차량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 화재 위험을 초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선내 열ㆍ연기 감지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의 효율적인 진압을 위해 가능한 선박 하부층에 선적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과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도 마련해 연 2회 이상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흐름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화주사 니즈를 충족시킬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해운 경쟁력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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