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 제14회 소방산업대상 전 부문 수상자 발표(주)케이디펜스, 공기호흡기 특허기술로 대통령상 수상
[FPN 최누리 기자] =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소방산업대상의 수상기업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 KFI)은 소방산업대상 전 부문(산업기술ㆍ시설안전ㆍ연구개발)에 대한 수상자 선정 결과를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KFI가 주관하는 소방산업대상은 소방산업 분야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시상제도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FI에 따르면 올해 소방산업대상엔 산업기술부문 11, 시설안전부문 4, 연구개발부문 6 등 총 21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산업기술부문에선 공기호흡기를 개발한 (주)케이디펜스가 영예를 안았다.
케이디펜스의 공기호흡기엔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기술이 반영됐다. 와이드 풀페이스 안면부 적용과 탈부착 방식의 무선통신 기능 접목, 직각밸브(EFV기술 적용), 전자식 압력(숫자ㆍ색상표시), 위험경보장치(PASS), 고도, 주위온도 표시, 높낮이 조절ㆍMOVING 장치ㆍ점등장치 식별이 쉬운 등지게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국무총리상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원격감시가 가능한 소공간 자동 소화용구’를 만든 육송(주)와 ‘특수 소재 바인더를 활용한 자동화재진압제품’을 개발한 (주)수가 받는다.
육송의 소화용구는 밀폐공간 내부 화재 시 68℃에 도달하면 소화약제를 분출해 3~5초 내 불을 끈다. 리미트 스위치 감지시스템과 IoT 기술을 적용해 원격으로 장치를 작동시키고 LED 표시등으로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관리구역에 IP카메라ㆍ온도센서를 설치하면 작동 사실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고 내부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의 자동화재진압제품은 로프와 스티커 등으로 나뉜다. 로프는 전력공급장치(내부 용량 65ℓ 이상) 내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 스티커는 65ℓ 이하의 발화점이 예상되는 내부 공간 상부에 설치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화재로 인해 주변 온도가 높아지면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인데 로프는 220℃(±5), 스티커의 경우 120℃(±5)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소화튜브 압력 센싱을 통한 신뢰성 향상 폐소공간 화재 소화 감시 시스템’을 선보인 (주)일선시스템과 ‘국내 최초 불꽃 영상분석식 감지기’를 개발한 (주)아이아이에스티에게 돌아갔다.
소방청장상은 ‘지하소화장치’의 중경기술(주)와 ‘슬림형 스마트 아크차단기’의 (주)아콘텍,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은 ‘화재대피 산소마스크(O2 Hero)’의 맥센스(주)와 ‘비상탈출용 산소호흡기 애니케이프’의 샐릭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고층건물에서의 화재 대피를 위한 접이식 피난구’의 (주)에스투아이엔지니어링과 ‘IoT 기반 수소화재와 일반화재 겸용 스마트 불꽃감지시스템’의 (주)창성에이스산업이 받는다.
시설안전부문에선 ‘소화설비 운영’의 에스와이탱크터미널(주), ‘소방시설물, 위험물 안전성 향상 우수 사례’를 선보인 에스피탱크터미널(주)가 각각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소방청장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은 ‘R형 수신기 도입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통한 소방시설 안전성 향상’의 오드펠터미널코리아(주)와 ‘소방시설 테스트 및 트레이닝 센터를 통한 안전한 시공 방향 제시의 사례’의 나라기업(주)가 받게 됐다.
연구개발부문에선 (주)글로벌이앤피가 ‘IoT 기반 가변풍량제어 제연시스템’ 연구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다. ‘IoT 전용 LTE-m 밴드 방식 화재감시시스템 인터페이스 DATA COLLECTOR 디바이스 시스템’을 개발한 (주)케이엠에스와 ‘비상조명기능을 내장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만든 (주)태산전자는 소방청장상을 받는다.
이 밖에 우리들소방과 동양기산(주), 신라파이어(주)가 각각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한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