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reEXPO]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 전기차 화재 막는 ‘전기차 충전 시설용 화재진압 시스템’
최누리 기자| 입력 : 2022/09/13 [13:30]
[FPN 최누리 기자] =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대표 정수환)는 이번 박람회에서 전기차 충전 시 발생하는 화재를 막는 ‘전기차 충전 시설용 화재진압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수조보관함과 수조 컨트롤 박스, 화재진압로봇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이나 지하주차장 내 충전 또는 주차된 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진압로봇이 불을 감지한 뒤 소화용수를 방사하고 동시에 신호를 수신받은 수조 컨트롤 박스가 수조와 연결된 가스용기 밸브를 열어 수조를 전개해준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급수하면서 불을 끄는 방식이다.
특히 화재진압로봇에는 자외선(UV)ㆍ적외선(IR)ㆍ영상인식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화재감지 인식률을 90%로 끌어올렸으며 발화지점을 추적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화재진압로봇의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구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학습시켜 화재감지 인식률과 발화지점 추적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소방기구제작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화재진압로봇은 항만이나 공항, 터널, 호텔 등 다양한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그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