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소방장비 정보 한눈에… 소방청, 종합 포털시스템 구축

내년 1월 운영 계획, 지난달엔 제조사 설명회 열어

광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2/12/09 [11:05]

소방장비 정보 한눈에… 소방청, 종합 포털시스템 구축

내년 1월 운영 계획, 지난달엔 제조사 설명회 열어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2/12/09 [11:05]

▲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에서 소방장비 제조ㆍ유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 추진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내년 1월부터 소방장비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구매를 지원하는 포털사이트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보가 한곳에 모이는 만큼 소방공무원의 불편함이 개선되고 업체의 홍보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은 지난달 29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에서 소방장비 제조ㆍ유통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 추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포털시스템 내부의 소방장비 정보 제공 방식과 구매지원서비스에 대한 기능구현을 알리고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은 소방장비 업무개선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 3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올해 1단계 사업은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이하 포털시스템)’ 구축으로 이달 22일 사업이 완료될 방침이다. 

 

이날 소방청 설명에 따르면 포털시스템은 소방공무원이 간편하게 장비 정보 등을 찾아보고 업체는 제품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소통창구’다. 업체가 포털시스템에 제품 정보를 등록하면 소방공무원은 검색기능을 활용해 각 장비를 비교하고 해당 업체에 견적도 의뢰할 수 있다. 

 

포털시스템에는 소방공무원이 사용 장비에 대한 평점을 매기고 불편 사항과 개선 요청, 사용팁 등 내용을 표기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소방장비를 ‘관심장비’로 등록하면 별도 목록에서 이를 확인하고 선호장비 목록에선 장비의 순위를 파악할 수 있다. 

 

업체가 장비를 등록하려면 필수사항을 표기해야 한다. 먼저 각 장비를 분류(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세분류→ 세세분류)한 뒤 장비명과 제조사명, 모델명, 가격, 제조국, 단위, 수입 여부, A/S기간, 인증장비 여부, 장비 개요, 특장점, 사용법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물품분류번호와 세부품명번호, 물품식별번호 등은 조달청에 등록된 번호만 기재할 수 있다.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능도 포털사이트에 마련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는 장비 등록 시 장비 사진이나 영상, 관련 자료, 동영상 URL 등을 업체가 직접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검사ㆍ시험 정보 제공 ▲기본규격 정보 제공 ▲구매 지원(견적) ▲납품 등록 처리 ▲심의위원 인력풀 관리 ▲설문조사ㆍ토론방 ▲정보자료실 등의 기능도 사이트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소방청 설명이 끝난 이후에는 업체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애플리케이션으로 포털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지, 견적을 요청받았을 때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는지, 포털시스템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는지 등을 질의했다. 

 

이에 소방청 관계자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도 포털시스템 접속이 가능하고 등록된 이메일 또는 전화번호를 통해 견적 요청 시 이를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만 있으면 누구든 포털시스템에 장비를 등록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소방장비판매업 등록제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이를 제한할 방법은 현재 없다”고 답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광고
릴레이 인터뷰
[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