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국비 200억원 유치2025년까지 설치, 산업 안전ㆍ시민 보호 기반 마련
[FPN 최누리 기자] =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첨단 방재시스템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정부 사업으로 유치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화학 재난 발생 시 최대 10.4㎞ 떨어진 수원으로부터 펌프차 20여 대 분(1분당 4만5천ℓ)을 방수할 수 있는 장비다. 대구경포와 펌프차, 포소화약제 탱크차 등 6종 11대의 차량으로 구성되며 소방관 34명이 운영한다.
소방청은 내년 기본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200억원 규모다. 서산시는 필요한 토지를 제공한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2018년 10월 고양 저유소 화재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올해 3월 동해안 대형산불의 LNG기지 방어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침수 현장에 투입된 바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산석유화학단지 화학 재난 사고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현장에도 활용할 수 있어 경기ㆍ충청권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이 시민의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사회재난 사고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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