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방재에 따르면 건축물에 설치되는 자동화재탐지설비는 감지기 회로의 전압이 정해진 값 이하가 되면 경보를 울리도록 설계돼 있다.
보통 24V 전압이 공급되는 화재감지기 선로는 실화재 시 감지기가 정상 작동할 경우 2.0~7.9V, 발신기 조작 시 0V가 돼 경보를 울린다. 그러나 화재와 전혀 관계없는 8~16.9V 구간의 저전압이나 0~1.9V 구간의 회로 단락, 19~22V의 정상 전압이 표시되는 외란 시에도 오경보가 발생한다.
미리24는 이 같은 전압별 특성을 구분해 비화재보 발령을 원천 봉쇄하고 휴대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계인에게 비화재보 발생 사실과 시설 보수의 필요성 등을 알려준다. 감지기가 정상 작동하면 축적 기능을 통해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경보를 발령한다. 화재가 아닐 경우 경보를 차단하거나 원상 복구시켜 비화재보에 대처할 수 있다.
미리방재 관계자는 “화재경보 중 비화재보가 차지하는 비율은 99.8%에 달한다. 결국 소방시설의 신뢰성 저하와 소방 인력 낭비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리24는 잦은 비화재보로 고통받는 소방안전관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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