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인천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CCTV 확대 보급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방범ㆍ재난감시용 CCTV 2500대를 확충하는 ‘재난ㆍ안전영상 CCTV 확대 보급 계획’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22년 기준 인구 1만명당 50.59대인 범죄예방 CCTV를 2028년까지 67대 수준으로 높여 지역의 범죄예방 수준을 높이는 게 골자다.

시는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ㆍ저화소 CCTV 전면 교체를 위해 2013년 이전 설치된 CCTV 2711대와 200만 화소 미만 CCTV 1269대를 우선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ㆍ노후 CCTV 교체 시 지능형 CCTV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ㆍ분류한다. 또 사전 정의된 사건을 감지해 자동 식별하고 이를 감시자에게 알려 사람이 24시간 영상을 감시할 필요 없이 선별적인 관제가 가능하다.

현재 지능형 CCTV 보급률은 13% 수준이다. 시는 매년 250대씩 지능형 CCTV로 교체해 2028년까지 보급률을 20%로 높일 방침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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