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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칼럼] 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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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한국소방기술사회 사업ㆍ홍보이사 | 기사입력 2024/02/08 [12:21]

[엔지니어 칼럼] 태양광 발전 설비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 필요하다

김영하 한국소방기술사회 사업ㆍ홍보이사 | 입력 : 2024/02/08 [12:21]

▲ 김영하 한국소방기술사회 사업ㆍ홍보이사     ©FPN

고속도로나 국도를 지나가다 보면 야산, 논, 밭, 축사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많이 구축된 걸 볼 수 있다. 2050 탄소 중립 5대 기본방향 수립에 의거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 설비와 관련된 화재 발생 건수도 2019년 62, 2020년 69, 2021년 81, 2022년 98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화재 발생 원인조사 결과를 보면 접속함과 인버터(전력변환장치) 설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화재 원인(추정)은 콘덴서 상부의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먼지, 수분 등의 이물질이 침투해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로 누설전류가 흐르고 지속적인 누설전류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의 절연이 파괴되는 순간 아크 트래킹 현상에 의해 화재로 진행됐다. 또 인버터 내부의 연결 부분에서 수분에 의해 부식된 흔적이 발견되고 염분,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누적되는 경우 화재 사고로 이어졌다.

 

인버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사용 설명서에는 먼지가 많거나 습한 장소를 피하고 염분 성능이 없는 장소에 설치하라는 문구가 있다. 그러나 실제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장소는 먼지, 염분에 대한 방지 설비가 미흡하거나 유지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안한다. 먼저 설계 시 양극과 음극의 노출된 부분엔 먼지, 습기 등 이물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절연조치를 강화한다. 인버터가 설치된 장소엔 먼지, 습기 등 이물질이 누적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인버터는 다습한 장소를 피해 설치하고 부득이한 경우 설치된 장소의 내부 온도와 습도 관리를 유심히 해야한다. 또 인버터 내부 등엔 자동소화장치나 경보설비 등을 설치토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위 제안을 모두 수용하기는 힘들 수 있다. 이들 중에 일부라도 반영된다면 태양광 발전 설비의 화재 사고 건수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김영하 한국소방기술사회 사업ㆍ홍보이사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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