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성료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세 번째 공식 기념식… 2300여 명 참석 성황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미경)는 지난 19일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세 번째 공식 기념행사다.
이 자리엔 김미경 회장과 전국에서 모인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해 남화영 소방청장,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강동주 대통령실 행정관, 박종원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 안준식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경영기획이사, 이상규 한국소방안전원장, 옥동석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박현석 한국소방시설협회장, 박경환 한국소방기술사회장 등 2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미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지난 130년간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부단히 헌신해 온 의용소방대가 맞는 세 번째 기념일”이라며 “전국 곳곳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10만 의용소방대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용소방대는 봉사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는 숨은 영웅이자 대형 산불이나 극한의 폭우 속에서도 거침없이 임무를 완수하는 이웃의 안전 지킴이”라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걸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남화영 청장은 “전국 10만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며 “소방청의 올해 슬로건인 ‘국민 곁에 준비된 든든한 119’를 실현하기 위해선 의용소방대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남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땀 흘리고 봉사하는 의용소방대원 모두가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숨은 영웅들”이라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용소방대원들이 보다 큰 자부심을 품고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전국 광역시ㆍ도 자치단체장들은 영상으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사 후엔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다. 의용소방대 조직 활성화와 각종 재난 현장 소방 보조 역할, 화재 예방 홍보 활동 등에 이바지한 총 42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이날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는 의용소방대의 날인 3월 19일을 기념해 마련한 3190만원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희망나눔(대표 박현숙)에 전달했다.
한편 올해로 창설 130주년을 맞은 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등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민간 봉사 단체다. 현재 전국 3968개 대에서 총 9만471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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