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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주의적 의식 못 버리는 행정자치부

어렵사리 만든 조직 머슴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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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 기자 | 기사입력 2002/08/12 [00:00]

관료주의적 의식 못 버리는 행정자치부

어렵사리 만든 조직 머슴 취급

박찬우 기자 | 입력 : 2002/08/12 [00:00]

옛말에 양반이 배가 부르면 종놈들 배고픔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덧붙여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아주 극단적 치사함을 표현한 위 두 종류의 말
이 모든 이들의 주위에서 떠나지 않고 있다. 아마도 관료주의 사상으로부터 핍박받던
양민들에 의해서 파생된 말인 듯 싶다.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는 말이라 하겠다.
우리내 주변이…,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정부의 다른 부처들은 잘 모르겠고,
행정자치부 산하단체나 기관들에 대한 관계공무원 나리들의 행태를 보면 이 말이 떠오
르는 것은 왜일까?

각설하고, 얼마 전 행정자치부의 산하기관 중 한곳인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사장이 임
기만료로 이임을 하고, 새 사장이 부임했다.

이 두 가지 사안 중 아주 중요한, 간과해서는 안될 공통된 사안을 발견한 필자는 아
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부에서 만들어 놓은 산하단체나 기관들은 정부의 업무중 일부를 위탁ㆍ위임받아
이를 수행하는 곳이다. 따라서 업무의 협조나 지원은 당연하지만 머슴이나 서자 취급
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한국소방검정공사는 국가의 소방관련 검정을 담당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이곳의 책임자들은 평생을 공직에 몸바친 주요 인사들이 발령 받는 곳이다.

지난 시간들은 차치하고, 이번에 공사사장에서 퇴임한 유수택씨의 경우 검정공사 25
년 역사이래 가장 큰, 그것도 아무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역사를 이룩한 인물이
다. 그러나 유수택 전사장의 퇴임식장은 너무도 쓸쓸했다.

정부로부터의 공로나 감사는 커녕 정부측 인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한사람도 볼
수 없었다.

정부의 소청심사위원장을 역임하고 이번에 새로 부임한 신임사장의 취임식 역시...
이분들은 30여년 이라는 세월을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친
분들임에는 틀림이 없음에도 말이다.

특정 인사의 예우만이 아니다.
업무와 관련해서도 협의차 행자부를 방문하면 실무담당자들의 관료주의적 의식에 만연
된 듯한 행태들은 상대자가 누구든 상관없이 정말 가관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비단 검정공사의 일만이 아님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을까?
현재의 정권이 국민의 정부를 지향하고 있으나 어떠한 정권이라도 정부는 국민을 위
해 존재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하루빨리
권위주위의 의식에서 탈피해 줄 것을 강력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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