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본부 직속 전문의용소방대 조직4개팀 32명으로 구성 … 다방면 봉사활동 전개 기대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가 지난 12일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용소방대원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본부 직속 ‘전문의용소방대’를 조직했다. 의용소방대는 소방관들과 호흡을 맞춰 재난을 수습하고 예방하며 평소에는 불우이웃 봉사에 몸을 아끼지 않는 순수봉사단체다. 현재 서울에서만 4,56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숨은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본부 직속 전문의용소방대를 조직해 각 구별 소방서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역할에 모범적 방향을 제시해 운영의 활성화를 꾀하고 나아가 민관 협력 재난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10월 4,561명의 의용소방대원 중 해당분야 전문 자격증을 소지하고 국가관과 봉사관이 남다른 의용소방대원 32명을 선발한바 있다. 전문의용소방대는 4개팀 3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보 및 안전교육팀 8명, 재난대응팀 7명, 예방팀 9명, 봉사팀 8명으로 운영된다. 홍보 및 안전교육팀은 응급처치법 강사 자격증을 소지한 8명의 주부 의용소방대로 구성됐다. 평균나이 44세로 향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7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재난대응팀은 팀명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같이 대형재난시 소방관들과 협력해 재난을 수습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업무의 특성상 대원들은 굴삭기 및 지게차, 전자, 자동차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예방팀 역시 9명의 남성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방설비기사 및 위험물기사, 전기기사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8명의 여성대원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미용기능사 및 제과기능사, 조리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인정과 양로원, 장애인센터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본부 직속 전문의용소방대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국 9만 4천여 명의 의용소방대의 모범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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