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형참사 빚어낸 대구지하철 방화사고는 국가적 안전불감증의 소치
심각한 소방안전교육의 부재와 안전의식의 결여로 대형인명피해 초래 지난 18일 09시 52분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평 상시 국가차원의 생활 속 안전에 대한 교육부재와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킨다는 시 민의 안전 의식 결여, 또 지하철 공사 관계자의 안전교육 및 대책 소홀로 인하여 전동 차 출입문이 개방되자 않았고, 전기마저 차단함으로써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 으로 드러났다. 안전에 대한 의식은 유년기 성장과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음으로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을 평소 몸에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유년기 성장과정에서 부터 교육기관에서 지 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 시민들의 안전의식은 우리와는 달리 현실 에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높게 자리잡고 있다. 또, 대형사고 발생 시는 반드시 자국의 조사단을 파견하여 유사 대형 사고의 예방과 피해의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 났다. 따라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긴급히 시정돠어야 할 몇 가지 내용을 제안한다. 첫째,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비롯한 중·고등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필 요하며, 특히 교육인적자원부의 안전교사 자격증의 설치 및 안전과목을 필수교과목으 로 선정.(참조: 국어교사, 영어교사 자격증 제도는 있으나 안전교사 자격제도 없음) 2002년 석사학위논문 중(광주서부소방서 강혜원소방교) 소방교육 프로그램이 유아교 육의 화재안전 의식에 미치는 영향) 둘째, 선진국형 소방안전 체험장 설치확대 및 실제 체험을 통한 생활 속 안전의식 함양이 절실히 요구되며, 셋째, 1995년 3월에 발생한 일본 동경 지하철의 유독가스 살포사건 같은 외국의 대형 사고 발생 시 한국의 조사단을 파견, 예상되는 유사사건의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 해 조사 자료 등을 입수, 분석함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하며, 넷째, 세계 각 국의 관계당국은 물론 선진국의 관련연구소와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답습원을 파견함으로서 그 이해를 도와야한다. 일본의 경우는 지난해 8월 31일 강타한 태풍 루사 피해 발생시 1차 조사단으로 김천 과 강릉 등에 전문가(하천범람, 토사유출 등)15명을 파견·조사하였고, 2차 조사단으 로 강원 영동지역에 일본 구주대학의 카와무라 교수, 도토리대학 야지마 교수, 경도 대학 방재연구소의 타카라 교수외 4명 등 7명의 전문가를 파견·조사하였으며 앞으로 도 1∼2회 추가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최종적 조사자료에 기초해서 유 사 대형재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우리나라 의 현재는 어떤가를 뒤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더구나 이번 사고에 문제점으로 도출된 지하철 종합사령실 관계자의 지하철 화재로 인 해 발생된 재난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포괄적 재난대비 교육이 시급히 요구되며, (참고 : 가정과 공장을 비롯한 일반적인 건축물 화재 시 조기 전기 차단의 실시가 바 람직하지만 지하철 화재는 화재 상황에 따라 능동적이고 단계적인 최적의 조치를 하여 야 한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안전의식과 국가차원의 안전대책이 항상 예산부족과 소방안전교 육 및 실습의 부재 속에 자그마한 화재 및 사고에도 엄청난 재난으로 거듭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자각하고 직접인 국가지원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보여진다. 또, 모든 것은 예방차원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당국의 안일한 태도로 수많은 귀중 한 생명을 담보로 늘 반복되는 실습을 매번 치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대구지하철 참사는 방화로만 치부하기 보다는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 복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예방과 교육 그리고 정부의 지속적인 예산지원과 현장대 응 조직을 갖춘 소방국을 소방청으로 승격시켜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수습과 예방 에 만전을 기하여 매번 반복되는 이번과 같은 엄청난 대형참사에 대비하여야 한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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