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53에너지, 1천℃ 이상 고온 견디는 질식소화덮개특수 코팅제 적용해 공기 유입 차단, 특수 재봉사로 내열성 높여
(주)153에너지(대표 전금희)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질식소화덮개에 대한 내열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질식소화덮개는 불연성 소재로 만든 대형 천이다. 차량을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세를 진정시킨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와 훈련 성과 등이 알려지면서 소방에서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엔 소방청에서 기본규격을 만드는 등 정식 장비로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153에너지가 출시한 질식소화덮개는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 특성까지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다. 특수 코팅을 입혀 16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열에 강하다.
크기는 가로 6, 세로 9m, 무게는 약 27㎏으로 성인 둘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수 코팅제를 유리섬유 원단에 적용해 외부 공기가 내부로 침투되지 않도록 막고 유독가스와 화염이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해준다. 원단과 원단을 이어 붙이는 중간 재봉에는 아라미드 특수 봉제사를 사용해 내열성과 내구성을 높였다는 게 153에너지 설명이다.
153에너지에 따르면 이 질식소화덮개는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SGS의 내열시험 등도 거쳤다. 내열시험의 경우 0℃부터 1600℃까지 온도가 상승한 뒤 최고 온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제품 변형이 없어야 한다.
153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충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지만 자사의 질식소화덮개로 초기 대응에 나선 결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질식소화덮개는 상태에 따라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권장하지 않고 화재진압에 제품을 사용한 경우 같은 제품으로 무상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생산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품 경량화, 신규 코팅제 등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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