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은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순간에도 안전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명절은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기도 하다. 주방에서의 음식 준비, 전기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설 명절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에게 안전을 지키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자.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로 구성되는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본 소방시설이다. 두 시설 모두 화재 시 초기 대응과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면 즉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 발생을 알려주며 가격도 1만원 내외로 저렴하다. 소화기도 2만원 정도로 저렴하며 화재 초기 진화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고령자가 거주하는 가정이나 원거리에 사는 부모님 댁에는 더욱 필요한 소방시설이자 안전장비다.
그 외에도 방화담요나 휴대용 비상조명등 등을 함께 선물하면 더욱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가구의 화재 피해가 미설치 가구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번 설 명절에는 값비싼 선물 대신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실용적인 선물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소방용품 판매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손쉽게 구비할 수 있다. 소방서가 설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는 것도 권한다.
이번 설에는 가족의 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보자. 작은 관심과 투자로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마포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안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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