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난 대응 국제구조대 역할 강화한다” 운영개선 TF팀 신설재난 시 즉시 출동토록 24시간 모니터링ㆍ출동 장비 모듈화로 운송 효율성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5일 2025년 국제구조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국제구조대는 해외에서 대형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외국민(해외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이나 재난발생국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하는 조직이다. 1997년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창설됐다. 현재까지 총 19회 해외 재난 현장에 출동해 생존자 9명을 구조하고 시신 590구를 수습했다.
2025년 국제구조대 운영계획에 따르면 먼저 소방청은 효율적인 해외 구조 활동 지원과 재난 대응을 위해 운영개선 TF팀을 신설한다. TF팀은 ▲정책 기획ㆍ운영 ▲대원 역량 강화 ▲장비 관리 ▲인재 개발 등 구조대 운영 전반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활동할 국제구조대는 총 143명이다. TF팀은 국제구조대가 재난 발생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출동 장비를 모듈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인다.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제구조 합동훈련도 추진한다. 이 훈련은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ASEAN 재난대응훈련에 최초로 참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운 구조과장은 “대체 불가능한 국가 재난대응 전문구조대로서 신속출동태세를 확립하고 국가 간 교류협력을 통해 재외국민보호, 인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UN의 정책 활동 동반자 역할과 국내 민관 기관이 원팀이 돼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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