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지난 24~25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재해연구센터(전북 정읍시 소재)에서 경남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LED 조명기구 화재 재현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는 각 소방서 실무자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진이 참여해 LED 등기구의 발열 특성과 화재 위험성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일부 LED 등기구에서는 드라이버실 내부 전자소자가 과열되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다. 또 알루미늄 방열판 유무에 따라 열 방출 효율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 구조적 설계에 따라 안전성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실험 결과를 토대로 LED 조명기구의 구조적 특성이 화재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KC 인증 당시 판매 제품과 현재 유통 중인 제품의 동일성 검증을 실시하고 사용된 재료의 특성 분석을 병행해 제품 안전성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영찬 서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LED 등기구의 실제 발열 양상과 화재 발생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안전기준 개선과 전기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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