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서장 박용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암소방서는 최근 3년간(2011~2013년)의 구조구급활동일지를 분석한 결과 영암군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118건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100명이 넘는 농민들이 상해를 입었다. 안전사고 종류별로는 교통사고가 39건(33%) 기타 안전사고가 79건(77%)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68.6%(81명)로 가장 많고 농기계 종류로 보면 경운기 사고가 66.1%(78건)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2월 15일에는 영암군 금정면에서 경운기 사고로 85세의 임모씨가 사망했으며, 지난 8일에는 영암군 신북면에서 71세 이모씨가 경운기 뒷바퀴에 좌측 어깨부위를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특히 경운기 사고가 많은 이유는 경운기의 기계적 특성과 고령화 현상으로 대부분 노령 층이 농기계를 조작하고 있어 조작미숙 및 대처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고의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 경운기 관리 요령으로 ▶이동시 작업기의 동력 끊기 ▶조향클러치는 저속주행 또는 논·밭 작업 시에만 사용 ▶조향클러치는 짧게 여러 번 조작하여 선회 ▶내리막길에서 조향클러치가 평지와 반대로 작동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은 ▶평소 농기계 보관창고 환기 등 정리·정돈 △농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 ▶농작업 전·후 반드시 엔진 및 정기교환 부품 등 정비·점검을 해야 한다. 영암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는 사소한 조작실수나 이용자의 부주의 때문에 일어나지만 결과는 사망 등 치명적일 경우가 많으므로 농기계 사용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줘야 하며 농번기가 다가옴에 따라 각별히 경운기 등 농기계의 안전운행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형구 객원기자 kelodian@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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