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해빙기, 우리 주변 곳곳 균열과 붕괴 위험 만드는 시기” 주의 당부최근 5년간 2~3월 해빙기 관련 사고 총 319건, 인명피해 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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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지난 2024년 2월 18일 충북 보은 속리산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산행 중 떨어진 돌에 맞아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다. 지난해 2월 26일엔 강원 설악산 비선대 인근에서 스님이 굴러떨어진 바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2~3월)에 붕괴, 낙석 등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1~’25년) 2~3월 사이 발생한 해빙기 관련 사고는 총 319건이다. 이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특히 지난해엔 89건의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가장 컸다.
사고 유형을 보면 축대나 옹벽 등이 무너지는 ‘지반 약화’ 관련 사고가 173건(54.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산악사고(낙석ㆍ낙빙 등) 58(18.2%), 얼음 깨짐 등 수난사고 46(14.4%), 산사태 42건(13.2%)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주변의 축대나 옹벽, 노후 건축물 등이 기울어지거나 금이 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기 ▲산행 시 낙석 발생 위험이 큰 절벽 아래나 바위 근처로의 이동은 자제 ▲지정된 등산로 이용하고 미끄럼 방지 등산화 착용 ▲포트홀(도로 파임) 발견 시 서행 운전 ▲낚시 등 수난 활동 시엔 얼음 위 진입 삼가기 등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김승룡 대행은 “해빙기는 우리 주변 곳곳에 균열과 붕괴 위험을 만드는 시기”라며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엔 주변을 잘 살피고 특히 공사장이나 축대 주변을 지날 때는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