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응급의료상담 96.8% 급증… 구급 출동ㆍ이송환자도 증가의료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로 시민 안전 이바지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 기간(2월 14일 ~ 2월 18일)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4만20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총 4만5082건 구급 출동해 2만4166명을 이송했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20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위급 시 국민이 신속하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 180명(50.6%)을 보강했다. 수보대(상담 전화 받는 자리)도 일 평균 33대(39.8%) 증설해 역량을 강화했다.
일 평균 응급의료상담 건수는 8412건으로 전주(4275건) 대비 96.8% 증가했다. 전년 설 연휴보다도 685건(8.9%) 늘었다.
상담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중반인 16일(월요일)이었다. 상담 항목별로는 병ㆍ의원 안내 61.6, 질병 상담 18.1, 응급처치 지도 13% 순이었다.
하루 평균 구급 출동은 9016, 이송환자 수는 4833명이었다. 2025년 설 연휴 대비 480건(5.6%), 242명(5.3%) 많았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했다. 의료기관 당직 현황과 병상 정보를 공유ㆍ활용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또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병원 선정과 연계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구급대 간의 유기적 협조 체계로 중증 응급환자 소생에 큰 역할을 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
대구에서 50대 여성이 가슴 답답함을 호소한 후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그러나 보호자와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로 자발순환 회복됐다. 대전에선 건설 현장에서 추락한 70대 남성이 소방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연계 이송됐다.
소방과 병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환자를 살린 일도 있었다. 양측 다리에 괴사가 진행 중인 70대 남성은 소방과 업무협약을 맺은 응급의료기관에서 1차 처치를 받은 후 119구급대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최종 치료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김승룡 대행은 “이번 설 연휴는 길었지만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며 “응급환자가 신속히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이송체계 고도화와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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