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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방청 R&D 시행계획 공개… 첨단 기술 개발 13건 신규 추진

외골격 로보틱 슈트, 소방철도차량, 미래 인프라 화재 진압 기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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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6/03/06 [14:08]

올해 소방청 R&D 시행계획 공개… 첨단 기술 개발 13건 신규 추진

외골격 로보틱 슈트, 소방철도차량, 미래 인프라 화재 진압 기술 등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6/03/06 [14:08]

▲ 소방대원들이 연기 속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 R&D 사업 예산이 전년 대비 64.9% 대폭 증액된 503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 과제는 13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최근 2026년도 R&D(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소방청은 올해 총 18개 R&D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들은 46개 세부 과제로 구분되며 진행 중인 계속 과제 33건에 342억원, 신규 과제 13건에 161억원의 예산이 편성된다.

 

올해 R&D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기후 위기와 미래 인프라 등 급변하는 소방 활동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첨단 기술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올해부터 3년간 총 17억원을 들여 ‘소방대원 전용 외골격 로보틱 슈트’ 개발에 나선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소방 활동 맞춤형 근력 지원 장비를 개발해 소방대원의 부상이나 사고를 예방한다는 구상이다.

 

폭발ㆍ붕괴 등 화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소방대원을 지키기 위해 ‘화재현장 안전성 판단 지원 시스템’도 개발한다. 구조물의 화재 손상 상태를 스캔하는 기술과 소방대원 진입 여부 판단 알고리즘을 통해 현장 안전담당관의 안전성 판단을 돕는 시스템이다. 3년에 걸쳐 총 49억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위험물 사고 예방ㆍ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는 오는 2030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이다.

 

세부 과제는 총 5건으로 ▲국내 위험물 분류ㆍ판정 체계 고도화를 통한 장비와 특수 가연물 저장ㆍ취급기준(안) ▲위험물 사고 현장 실시간 대응ㆍ지휘 지원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통합지휘 시스템ㆍ상황판 ▲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기능성 중화제와 흡착제 ▲위험물 종사자와 소방대원용 위험물 사고 대응 가상훈련 시스템 ▲소방대원 개인보호장비 기반 현장형 유해 화학물질 제독 시스템과 성능 검증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5년간 총 284억원의 예산을 들여 ‘철도 차량ㆍ시설 화재ㆍ안전사고 신속대응형 소방철도 기술’을 개발한다. 철도시설에 최적화된 대응 기술ㆍ체계가 부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물탱크와 각종 소방장비를 탑재한 열차 형태의 기동장비를 운용한다는 점이다. 기존 철도 노선을 활용해 철도시설 화재나 안전사고는 물론 산불 진압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더불어 4년간 64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심형 철도차량과 전기버스 특성에 기반한 화재 진압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트램 등 도심형 철도차량과 전기버스의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차량 화재 진압 기술은 내연기관 화재 대응에 최적화돼 있다는 게 소방청 진단이다.

 

이에 도심형 철도차량과 전기버스 배터리 열폭주 화재에 대비한 차량 장착형 능동형 진압 장치를 만드는 건 물론 소방대원용 진압장비를 신규 개발할 방침이다. 전기버스 차고지 화재 위험성 평가와 가이드라인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후 위기로 극한 호우와 도시 침수, 폭염, 싱크홀 등 신종 재난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소방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2029년까지 총 4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 과제는 총 3건으로 ▲싱크홀 등 매몰 구조대상자를 위한 인명 탐지ㆍ구조장비 ▲침수 재난 대응 차량형(5t급)ㆍ트레일러형 배수펌프 시스템 ▲산불 대응 개인보호장비(방화복, 냉각조끼)와 소방대원 현장 고립 시 안전 확보 장비 등을 개발한다.

 

이 밖에도 ‘소방시설 화재 적응성 평가 시스템’ 구축 연구에 나선다. 기간은 5년이고 총 43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다양한 화재 시나리오 재현이 가능한 테스트베드와 소방시설별 실험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실정에 부합하는 표준 평가 절차를 도출하는 게 목표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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