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오전 소방방재청(청장권욱)에서는 두 서너 개 시,군에 한 곳 밖에 없는 소방서가 앞으로는 각 자치단체마다 소방서를 세우는 것을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소방서가 없어 유사시에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지자체 1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234개 자치단체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곳은 34%인 79곳이며, 소방방재청은 앞으로 1지자체 1소방서 신설을 목표로 대대적인 소방 확충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소방서가 없는 곳에 설치돼 있는 소방파출소를 소방서로 승격시켜 인원과 장비를 확충하기로 했으며, 소방서장은 1급지인 경우 현재와 같이 소방정으로 하고 2급지는 일선 소방서 과장급인 소방령이 맡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에 설치된 소방서에 대해서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할 방침으로 소방방재청은 이와 함께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에 재난 관련 업무를 다룰 전담 국과를 설치하도록 자치단체에 지침을 내릴 계획임을 시사 했다.

현재와 같은 조직으로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재난 예방과 복구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앞으로 소방방재청은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작업을 거쳐 올해안에 이같은 소방조직 개편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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