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04년 9월 10일자 4면에 사설로 게재된 “의용소방대 조직 재구성 필요하다
“를 읽은 의용소방대원들의 목소리가 뜨겁다. 본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경남 하동군 악양면 박우봉 의용소방대장 은 의용소방대 조직 재구성 필요하다라는 사설을 읽고 소방의 높은 어르신들은 의용 소방대에 대해서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고 평가하는 것 같아 침통한 마음으로 몇 자 적 어본다며 의용소방대는 지역의 특성상 도시와 농어촌은 크나큰 차이가 있을 수도 있 다고 전제하며, 자신들이 하고 있는 지역의 활동 사항 중 소방에 관계되는 몇 가지 를 소개했다. 사실에 근거하면 하동군은 소방파출소 2개소와 파견소 2개소에 27명의 소방인력을 보 유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20분 이내에 출동이 가능한 지역은 전체의 약40% 미만으로 그 외 지역에서는 의용소방대에서 먼저 출동을 하여 응급조치 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화재현장에서는 응급조치조차도 할 것이 없다는 것. 실제, 각종 석유류 제품으로 구성되어있는 현대주택의 구조상 장비하나 없는 상황에서 의 화재진압은 물론 화염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로 인해 현장접근은 불가능하기 때문 이다. 화염에 타고 있는 물건하나라도 더 끄집어내겠다며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집주 인을 말리며 소방차를 기다리는 그 안타까운 심정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한 맺힌(?) 이야기다. 그래서 하동군에서는 양보면 의용소방대에서 자체경비로 1t 화물차를 구입하여 폄프 와 물통을 장착하여 비상시 출동하여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 초동진화를 하는 소방관 서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며, 악양면 의용소방대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8 t 폄프 차량 을 운영할 운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역시 자체경비로 전 대원을 운전학원에 연수시켜 23명의 운전원(1종 대형)을 확보해서 지난 ‘99년부터 운용하여 지역 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신속한 초동진화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차량관리 를 위한 차고확보를 위해 자체로 보유하고 있던 5천만원의 기금과 하동군으로부터 6 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모두 1억1천만원의 기금으로 소방회관(차후 소방관서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건물)건립 착공을 위해 전 대원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 로 확인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 초기화재진압 의 어려움을 알고 자체초동진화를 위하여 농어촌형 소화전을 자체개발하여 하동군의지 원으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449개의 소화전을 하동군 전역에 시공하였으며 설치가 된 지역에서 18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의용소방대 및 인근 주민들이 설치된 소화전 을 사용하여 모두 초기 진화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그는 의용소방대에서가 소방업 무만 보조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 및 소방관서의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의용소방대도 더 많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며, 8만7천 의용소방대원의 사기를 위해 어깨한 번 두드려 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의용소방대를 관리하는 곳은 광역자치단체이며, 광역자치단체하의 소방서장이 의소대의 모든 일을 하고 있는데도 기초단체에서 관리할 때보다 더 소홀하게 관리되 고 있고 또 홀대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수당은 물론 복지문제 등의 여러가지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차라리 기초단체에서 운영하던 시절이 더욱 좋 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용소방대의 기술적 훈련은 소방서에서 하고 수당 등의 비용관리는 기초단체 가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함께 하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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