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 실시한 제7회 소방관리사 시험이 논란의 대상으로 부각됐다
이번 시험을 응시한 a씨는 “변별력에 관한 시험문제가 소방을 깊이 공부한 사람이나 대충한 사람이나 답할 수 있는 암기형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데 있다“며, ”암기 테스트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좀더 여러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 기반지 식을 확인했어야 했음에도 한 분야에 배점이 치우쳐 다양한 기반 지식을 평가하는데 소홀했고, 둘째는 암기형 문제는 커닝을 하는 데 아주 적합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번 시험을 치룬 c씨는 “공부를 15일 했다”며 “4문제(비콘, co2, 포, 대상 및 자 격)에 대해서는 모범답안을 그대로 적었지만 계산문제는 손도 못 대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c씨의 말에 대해 b씨는 “3년차 공부를 했어도 제대로 못썼는데 참 대단하다” 며 하지만 마찰손실이나 계산식 유도 문제도 아니었는데 계산문제에 대한 답을 쓰지 못했다는 것은 암기식 공부를 했다는 것“이라며 ”이번 문제점을 분석해 보면 암기과 목은 여러 범위에서 균일하게 출제하여 단순 암기식으로 시험에 응한 사람들을 무용지 물로 만들 수 있는 설계/계산 문제와 난이도가 낮은 단순한 계산문제라도 다양하게 출 제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시험을 치룬 사람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종합하면, 이번 7회 소방시설관리 사 시험이 시험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 합격자 배출을 위한 시험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는 것과 최소한의 변별력은 있어야 하는데 점검실무행정, 설계 및 시공 어느 것 하나 변별력 있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또 관리사시험이 기사, 산업기사 수준보다도 못하다는 지적도 함께하고 있다. 몇 년 을 죽어라 공부했는데 막상 시험에 응하다보니 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돼 관리사를 대 거배출하기 위한 형식적인 시험이라는 것. 이러다보니 몇 년을 준비한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을 위해 좀 더 나은 보수나 대우를 받기 위해 밤잠까지 설쳐가며 공부한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심지어 일관성 없는 행정에 소신 없는 출제 등 이런 것이 소방방재청이나 중앙소방학 교의 정책이란 말이냐는 주장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험 응시자의 개개인의 공부 방식이 달라서 시험난이도에 대해서 반대자와 찬성자가 있겠지만, 그래도 기사의 상위 시험이라면 합격의 기쁨이 상한치를 맛보아 야 하는데, 합격을 한다 해도 씁쓰름할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공급이 많아지면 그 만큼 수요치가 적어진다는 원칙에 따라 관리사가 대거 배출 됨으로 인해 기사보다 못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 자명해 지는 마당에 어렵더라도 소방 기술사를 공부하는 것이 사회적 위치나 대우 면에서 나을 것 같다는 응시생들의 주장 에 대해 이 시험을 주관하는 중앙소방학교의 관계자는 “시험출제 범위는 과목별로 출 제위원들을 선정, 출제하게 됨으로 문제의 성향 등에 관해서는 출제위원들이 할일이 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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