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방시설업계 베트남 시장 진출길 ‘활짝’(주)하이맥스, 현지법인 운영 … 소방한류 이끌어
지난 10월 17일 베트남 소방국을 방문한 (주)하이맥스 최영웅 대표는 베트남 소방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소방시설업체가 베트남 소방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주)하이맥스는 소방용품 제조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에서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 업체 최초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건축ㆍ소방전시회에 참여해 우리나라 소방용품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베트남 건설시장에 고품질의 소방용품 유통과 성실한 시공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주)하이맥스의 이러한 노력은 최근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에 건설중인 빈증 롯데마트와 붕따우 롯데마트, 금호 타이어공장, CJ사옥, LG화장품 공장 등에 자사 소방용품을 대량 수출했으며 소방점검 및 소방시설공사 계약도 지속적으로 성사시키고 있다. 최영웅 대표는 “한국 소방시설업체가 베트남 소방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베트남 소방국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며 “베트남 소방시설공사 입찰 참여에 관한 사안은 추후 한국소방시설협회에서 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조달청에서는 베트남 조달청에 ‘나라장터시스템’을 수출했다. 수출 계약 체결당시 베트남에서는 한국의 조달청에서 인증하는 품질우수제품의 경우 우선 구매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협의한 바 있다. 최영웅 대표는 “최근 조달청의 노력으로 베트남에 우리나라 입찰 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우리 기업에게 매우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시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을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이며 베트남 소방시장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소방당국에서도 우수한 소방용품을 제조하고 성실한 시공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우리나라 소방산업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소방국장의 지시로 중앙직할시 및 각 지방성 소방국 부국장들이 소방산업 시찰을 위해 총 3회에 걸쳐 우리나라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달 이미 26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 다낭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 부국장단이 1차 방문을 마치고 돌아간 상태다. 2차 방문과 3차 방문은 각각 11월 6일~11일, 11월 18일~23일까지 계획돼 있으며 우리나라 고층건축물 및 지하 공간 등의 소방시설물과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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