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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포용하는 리더쉽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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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05/07/12 [00:00]

[인물]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포용하는 리더쉽 발휘

김종태 기자 | 입력 : 2005/07/12 [00:00]

▲서울 중부소방서 무학파출소 강석원 지방소방장     ©김종태 기자

소방에 입문한 지 어언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의 가슴 속에서 솟아오르는 열정은 남다를 정도로 식지 않는 활화산처럼 뜨겁게만 느껴진다.

중부소방서 무학파출소 부소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강석원 지방소방장에 대한 주변의 평은 ‘매사에 열정적이고 동료에게 따뜻하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그만큼 리더십도 강하고 자신을 의지하며 따르는 동료들에게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이자 상사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군부대에서 갓 입소한 신병들이 군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을 볼 때 강석원 부소장 같은 선임들이 지도했다면 상황은 남달랐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감성적인 지휘통솔력은 의무소방원들로부터 존경과 찬사를 자아내게 한다.

특히 갓 들어온 의무소방원들은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데 낯설어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파도 아프다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개인 신상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안으로 삭여야 하는 고충이 크다고 강석원 소방장은 말한다.

“우리 동료들 중 의무소방원으로 입대한 자녀들도 있고 저도 딸만 셋이 있어 의무소방원들을 볼 때마다 남의 자식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항상 내 자식처럼 느껴져서 더욱 신경이 안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인지 그는 갓 들어온 의무소방원들은 항시 2주 동안은 그의 관찰 대상이 되고 만다. 새로 온 의무소방원이 제대로 적응은 잘하는지 적응을 못하면 무엇이 문제인지 꼼꼼히 보살펴주고 챙겨주고 있다.

그는 늘상 자신의 집무실을 화장실이라고 말한다. 개인의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화장실이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화장실을 찾아와 해결하고 가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화장실에 제대를 앞둔 의무소방원이 찾아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몇 년 전 의무소방원으로 입대해 의치 때문에 알게 된 의무소방원이었다.

강석원 부소장이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면 그 친구 혼자 식판 들고 남들과 따로 혼자 앉아 식사를 하기에 그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의무소방원을 불러다 놓고 자초지종을 들어 보니 자신이 착용한 의치로 인해 혼자서 식사를 해야만 했다고 한다.

강석원 부소장은 바로즉시 통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등 제대를 할 때까지 보살핌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보살핌이 있어 무사히 제대할 수 있게 되어 그를 찾아와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만 것이다. 그래서 강석원 부소장도 그 친구와 함께 눈물을 훔쳐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강석원 부소장과 의무소방원들의 가슴 깊이 애달픈 이야기들이 있지만 지면에 공개할 수 없는 사연들도 허다하다. 하지만 모두가 건강히 그의 보살핌과 믿음으로 잘 견뎌 내었고 의무소방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해내는 초석이 되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갓 들어온 의무소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복무 기간동안에는 어느 사회에서도 배울 수 없는 세 가지를 꼭 배워 익혀나갈 것을 권고한다고 한다.

첫째는 복종하는 법과 둘째는 인내심을 배우는 법, 셋째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이라고 한다. 이 모두가 사회생활에 필요한 덕목들로 소방관서가 우리 사회에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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