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급대 ‘자살기도’ 출동 증가, ‘분만·임산부’ 출동 감소서울시 소방방재본부, 2005년 서울 119구급대 연간 이용실적 분석작년 119 구급대 출동 건수 분석을 통해 ‘자살 기도’를 통한 구급대 출동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분만·임산부 환자’로 인한 출동이 급격한 감소 추세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임용배, 이하 서울 본부)는 2005년도 서울 시민의 119구급대 연간 이용실적을 분석하여 출동건수가 335천 709건으로 2004년보다 3% 증가, 이송환자는 217천 266명으로 1% 증가하였으며 하루평균 919.7건 출동에 595.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 본부는 2004년에 비해 급성질환(85,890/87,010), 자살기도(425/518), 사고부상(16,326/17,071), 교통사고(19,628/22,571)등이 증가한 반면, 만성질환(45,905/42,596), 부부싸움(384/364), 약물중독(867/803), 과다복용(1,123/1,062), 분만․임산부 (1,553/1,237) 등이 감소했다고 제시했다. 또한 사건·사고시 출동하는 구급통례를 통해 상대적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무직인 40대 남자의 5월중 오전 9시~10시가 타 부류에 비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자(99,549명)보다는 남자(117,717명)가 더 많았으며, 여자는 급성질환, 약물과다복용, 부부싸움, 자살기도 등에서, 남자는 만성 질환, 추락, 낙상, 교통사고, 사고부상 등에서 많았다. 자살기도 방법 중 분신, 투신은 남자가, 음독, 질식, 자해는 여자가 더 많았으며, 교통사고 부상자별로는 운전자, 보행자, 자전거, 오토바이 등에 전반적으로 남자가 더 많았으나 동승자는 여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송환자는 2004년도에 비해 40대전까지, 청․중년기환자는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 장․노년기 환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이하 20대까지는 급성, 사고부상이 많고, 30대에서는 화상 및 과다복용에서, 40대는 부부싸움, 약물중독에서, 50대 이후부터는 만성 및 낙상, 많아지다가 60대 이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살기도는 20대(135명)가 가장 많은 반면, 60대(63명)이상 가장 적었으며, 2004년도에 비해 40대(74/109명), 20대(102/135명) 순으로 증가율이 높고 30대(120/125명)가 가장 낮았다. 교통사고는 20대(5,059명), 30대(4,662명), 40대(4,280명) 순으로 높았으며, 2004년도에 비해 60대(2,283/2,762명)이상 및 40대(3,606/4,280명)순으로 증가했으며, 20․30대 보다 10대에서 교통사고가 더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0대 이하 어린이 및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보행중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으며,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20․30대에서 많이 발생해, 퀵서비스 등 오토바이 업종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만․임산부는 30대, 20대 순으로 많았으나 10대도 8%(99명)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병시간별로는,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급․만성질환, 밤 9시부터 10시까지 급성질환이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낙상사고는 밤9시부터10시까지, 상해사고는 밤 11시부터 12시까지, 추락 사고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약물중독은 저녁7시와 8시 사이에, 알코올은 밤11시와 12시 사이, 사고부상 및 부부싸움, 자살기도는 밤11시부터 12시 사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오전에는 질병으로, 오후에는 사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중 운전자는 새벽 5시와 6시 사이, 동승자는 밤11시와 12시 사이이며, 보행자 및 자전거, 오토바이 모두 오후 5시와 6시 사이에 집중 발생해, 퇴근시간 및 귀가시간과 맞물리는 시간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주부는 만성질환, 낙상, 부부싸움, 과다복용 및 동승자 교통사고에서, 무직은 알코올, 약물중독, 사고부상, 상해, 보행자 교통 사고에서 회사원은 급성질환, 산재 및 운전자 교통사고에서, 학생은 급성질환 및 운동중과 오토바이에서 각각 많았으며, 일정한 소속이 있는 집단이 무직이나 주부들보다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활이 규칙적이고 일정한 공간에 묶여있는 회사원 등이 사고나 질병위험에 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 반면, 상업, 공업 등 자영업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과로나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이와 같이 각종 질환 및 사고 시에 나타나는 환자별 분포도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건강을 관리하고 위험을 사전 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지표로 활용되는 자료로 쓰여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사의 목적을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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