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복잡·대형화된 화재 양상을 화재 분류체계에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화재분류개선기획단이 발족했다.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지난 22일 삼성화재 본사 건물에서 화재분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윤명오 교수(서울시립대학교)를 단장으로 하여 소방방재청과 삼성방재연구소,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전문가와 자문교수단으로 구성된 ‘화재분류체계개선 기획단’을 발족했다. 이번 기획단 발족에 앞서 소방방재청장(문원경)과 삼성화재 대표이사(황태선)는 ‘화재분류체계개선 기획단’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행정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안전정책 자료의 획득기준이 되는 화재분류체계를 개선하는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소방방재청은 지금까지의 화재분류체계는 다소 포괄적으로 되어 있어 현재의 복잡·대형화 된 화재양상을 반영하는데 문제가 있어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화재에 관한 종합적 정보관리 기준으로서 정확한 화재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소방안전정책을 수립하고자 이번 기획된이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행 화재분류체계는 전기·유류·가스화재 등 화재원인을 12종류로 분류하고 있는데 향후 개선안에는 화재원인의 확대·세분화와 함께 발화원, 최초 착화물, 발화지점, 연소확대 기여물질 등의 정보에 대해서도 정확한 관리를 할 예정이다. 특히 방화 관련 데이터 관리를 강화하고 화재 발생장소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분하여 화재예방 시 활용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여 수행하는 화재분류체계개선 사업은 소방방재와 관련된 입법, 예산배분, 진압정책, 예방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으며 화재분류체계가 개선되면 화재통계의 정확·활용도가 제고됨은 물론 과학적·맞춤형 화재분석이 가능해져 보험 등 관련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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