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석권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
기업지원팀 마련하여 제조업체 집중지원 국내 소방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fi의 국제화와 이를 위한 전략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소방검정공사 남상호 사장을 비롯하여 공사의 각 팀장들과 제조업체 동방전자, 산청, 삼우전기, 신우전자, 이프로텍, 오일금속, 다임폴라, 용원이엔씨, 올라이트라이프, 코뿔소, 금성방재공업, 하이맥스, 에버다임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상호 사장은 “시장이 제한된 국내시장에서 저가의 출혈경쟁으로 기술력을 사장시키기 보다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제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공사에서 추진하는 해외 인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공사는 국내 소방제품의 수출에 요구되는 ul과 fm 인증업무를 상호시험 대행서비스를 통해 인증업무를 대행해주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에게 복잡한 절차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주고 있다. 기술지원팀 이장원 팀장은 해외인증 취득을 위한 상호시험 대행 서비스의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하며 업체지원을 위해 공사가 참여해온 해외 소방전시회 참가현황과 결과들을 세부적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린 토론회는 남상호 사장이 직접 좌장으로 나서 해외 시험기관 순방을 통해 얻은 경험들을 간략히 보고한 후 5개 질의과제들을 선정하여 제조업체들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원이엔씨 김형수 사장은 국제전시회 참여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서 “검정공사의 지원으로 해외 전시회 부스 참여의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타사의 동종제품에 대한 중복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용원이엔씨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부스를 활용하여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 그간의 경험들을 비추어볼 때 타사의 동종제품을 같은 부스에 나란히 전시하여 마케팅 하는 중복은 피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남상호 사장은 “한 부스에 타사의 동종제품이 나란히 영업을 한다면 상당한 애로점이 따를 것 같다”고 수긍하면서 “참고하여 돌아가면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에버다임(구 한우tnc)의 수출팀 특장사업부 김일석 차장도 “같은 동종제품을 가지고 한 부스에서 영업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격비교가 되어 가격책정에 불리하다”고 덧붙였다. 아세아 유니온 한영서 이사는 “kfi 인증의 세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영국규정을 쫓아 기준을 마련한 것으로 규격은 있지만 기술이나 품질에 있어 열악한 수준으로 수준 높은 국내 기술기준을 세계 각국에 맞는 언어로 번역해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일점으로 참석한 금성방재공업 김수진 과장은 “해외인증건과 관련해 일본에서 인증을 받기 위해 직접 해외인증 자료들을 검색하고 취합해보았지만 자료들을 구하기 어려웠다”고 밝히면서 “해외인증 관련 정보들을 구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이날 참석한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영문명칭인 ‘korea fire equipment inspection corporation’은 국가공인기관으로서 이미지 보다는 일반기업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많아 해당 국가의 시험기관에 설명하기가 까다롭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타국의 해외 시험 인증기관에서 발급하고 있는 시험성적서는 20여장 분량에 가까울 정도로 상세하게 레포트하고 있는 반면 국내 시험기관들이 발급하고 있는 시험성적서는 한 장의 서면으로 대신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남상호 사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업체지원을 위한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하면서 “금년 중으로 기업지원을 위한 전담부서를 마련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소방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마련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정공사 해외시장 간담회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