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나 만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ufo처럼 생긴 차세대 감시용 정찰 로봇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되어 각종 화재 및 재난현장 등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km로보틱스(대표이사 김종민)는 장소에 제약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실시간 공중 정찰과 감시 및 정보수집 할 수 있는 독일제 에어로봇을 직수입하여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에어로봇은 독일 국방부에 무인정찰기로 등록되어 군사 활동에 운용되고 있으며 독일 소방과 영국 경찰에도 도입되어 실제 상용화된 제품으로 기존 무인정찰기와는 개념이 다른 차별화된 장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어 각종 화재 및 재난관리 현장에서 유용하다.
로봇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치 지정과 안정 비행관리 프로그램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비행이 용이하며 벽에 부딪혀도 비행체를 둘러싼 충격완화 장치로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 기존 회전익 무선 헬기들에 비해 매우 효과적이다. 독일 국방부는 기갑부대의 군사 작전시 전차의 전면에 에어로봇을 부착하여 전방이 확인되지 않는 지형의 사각지대에 공중 정찰을 보내는 등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뛰어날 정도로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어 소방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에어로봇은 전자식 brushless&gearless dc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거의 없고 스텔스 상태에서 최대 2000rpm까지 구동하여 40km 이내의 이동 속도를 보장하며, 최대 비행거리는 약 914m로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20분까지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강한 풍속에 의해 현재의 고정위치에서 벗어나면 탑재된 gps 기능으로 정해진 자리를 찾아가며 배터리 소모가 되기 전이나 무선통신이 단절될 경우 스스로 안정된 자세로 착륙하는 스마트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특히 비행체에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어 ccd 카메라와 야간투시 카메라, 적외선 카메라, ir 열감지 영상 카메라, 디지털 카메라 등을 장착할 수 있고 인명 탐색과 구조를 위한 경량의 소형 키트도 운반할 수 있다. 에어로봇은 카본과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총중량 0.9kg에 불과하여 이동이 간편하며 조립과 사용조작이 용이하여 기초적인 지식만 있으면 초보자도 몇 시간 만에 비행을 훌륭히 해낼 수 있다.
또한 에어로봇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조작자가 실제 정찰기에 탑승한 것처럼 조종할 수가 있고 노트북을 통해 윈도우 기반의 운영체제로 배터리 상태, 비행 데이터, 거리 및 gps 위치를 모니터하며 인터넷을 연결하면 중앙통제기관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km로보틱스 이영성 이사는 “기존 무인정찰기들은 추락하거나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를 위해 본체를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따랐지만 에어로봇은 모듈기반으로 집약되어 필요에 따라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장 출동이 빈번한 소방과 경찰 등 특수 분야에서 에어로봇의 활용도가 매우 크다”고 전하면서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화재진압이나 재난구조 및 예방에 효용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km로보틱스는 국내 코스닥 지원기업으로 등록되어 독일 에어로봇사의 시리즈를 도입하면서 국내 자체 생산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 순수 기술에 의해 업그레이드된 국산 에어로봇을 선보일 전망이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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