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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참사의 근본적 해결은 철저한 주입식교육이 선행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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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환 발행인 | 기사입력 2008/01/21 [17:09]

대형참사의 근본적 해결은 철저한 주입식교육이 선행되야!

최기환 발행인 | 입력 : 2008/01/21 [17:09]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가장 큰 이유는 화염과 유독가스의 확산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만 결국엔 안전교육 미비에 대한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었다.

 어느 사고나 마찬가지이지만 원인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

결국 이번 사고에 대한 언론의 보도도 보다 근본적인 부분부터 접근했어야 한다는 것이 소방 밥 20년 먹은 필자의 생각이다. 

이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로 하여금 진실을 외곡 되게 받아 드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이번과 같은 대형사고가 일어나면 각종 언론메체들은 자기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보도하기 마련이다. 혹자는 사고당시 스프링클러만 작동했었다면.....혹자는 방화문만 닫혔더라면..... 또는 근로자들이 작업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고 말이다.

물론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결국엔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현장사정 또한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였다. 

모든 건축물은 완공 후 내부수리 즉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 수리 중에는 용접으로 인한 불꽃이나 연기, 또는 이미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의 전기적 오동작을 막기 위해 모든 전원을 꺼 놓고 있다.

이번참사 역시 오동작을 염려한 것으로부터 출발했음은 명명백백해 졌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문제가 참사를 부른 것이긴 하나 그에 앞서 관리주체의 보다 확고한 안전개념이 선행되어 현장투입 인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점검이 이루어졌다면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하여, 화재예방시설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제대로만 지켰다면 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아무리 방화시설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현장에는 항상 화재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접작업은 언제든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유기용제 등 화학물질은 인화성이 높으므로 언제든 발화될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하고 사업주에게는 안전주의 의무 준수를 강조하고는 있지만 지금도 산업재해 예방은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무조건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작업에 대해서는 사전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근로자가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원천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화두는 경제 살리기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시키겠다고 했으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규제정책만큼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현재의 안전수준으로는 결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발 빠른 경제성장도 좋지만 안전을 답보하기 위한 주입식 교육정책으로 보다 철저히 추진되길 주문한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13억이라는 인구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겠는가? 적어도 수십년간 뿌리내려져온 주입식 사상교육에서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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