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8시 50분경 일어난 화재는 초기진압으로 연기만 피어오르는 숭례문의 불길이 잡힌 것으로 판단한 채 잔불처리 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시간 뒤인 10시 40분께 누각 사이로 서서히 불길이 번지면서 2층 지붕을 뚫은 채 불기둥이 되어 솟아올라 외벽을 통해 건물 곳곳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130여명에 달하는 소방관과굴철사다리차 등 31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11일 오전 1시 58분 경. 검은 연기와 함께 2층 누각은 무너져 내려 석반만 남긴 채 지붕을 포함한 석조물 전체가 붕괴됐으며 결국,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숭례문과 국민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결과를 낳았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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