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진흥을 위한 정책들이 수립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산업공제조합 설립에 대한 기본방향이 설정되면서 성공적인 소방공제조합의 운영을 위해서는 소방관련 업체들의 자발적인 출자와 조합원 가입 등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업계는 지금 독립적인 공제조합이 없어 이행보증보험료를 과다 지출하거나 사업자금의 융자확보 곤란과 신용보증 문제 등 경제활동에 취약해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12월 6일부터 발효되는 소방산업진흥법에 공제조합 수립근거를 마련하고 설립과 운영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정적인 소방산업체의 경영을 위한 최적의 합리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총 7,500여개사 약 11조 2백억원 규모로 형성된 소방산업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설립될 소방공제조합은 소방장비개발과 인력 기술향상, 사업자금의 대여 및 투자, 채무보증, 공동위탁판매ㆍ구매, 이행보증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때문에 조합 운영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소방관련업계의 자금적인 안정과 경제적 지위 향상 등으로 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소방관련 업자들의 출자를 통해 공제조합이 설립되는 것이기에 자발적인 업체들의 참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영세한 사업자들의 무경험 속에서 나오는 필요인식 부족과 건설과 연계되어 이미 타분야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일부 소방사업자들이 소방시장에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풀어야할 과제는 첩첩산중이다.
 
또 다른 분야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제조합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렇듯 불가피한 진통들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소방산업공제조합이 설립될 경우 소방산업은 사업자금의 융자나 신용 보증이 용이해질 수 있고 공사 수주시 저렴한 보험요율과 다양한 경제적 이점들이 산업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특수성이 돋보이는 소방산업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공제조합 설립을 통한 안정적인 소방업체 경영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소방산업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소방산업공제조합'이 성공적 설립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지 최기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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