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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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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환 발행인 | 기사입력 2009/06/10 [14:06]

소방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최기환 발행인 | 입력 : 2009/06/10 [14:06]
▶ 최기환 발행인    

소방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제품들이 원하는 가격에 맞추어 생산되고 있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 소기원)에서 시행하는 검정기준에 맞추다보니 1년짜리 제품은 얼마, 2년짜리는 제품은 얼마 이런 식이다.

 ‘소기원’에서는 우수품질인증이라는 제도를 마련하여 민원인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수수료 할인 등을 통한 인증비용의 절감을 통해 소방제품 보급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지만 소방제품이라는 것이 품질의 우선보다는 국가에서 정하는 기준만 통과하면 판매가 가능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도등을 포함한 몇몇 제품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 업체의 관계자에 의하면 한국내 업체들이 제품주문을 하는 시점부터 가격인하를 원하다보니 그 금액에 맞추기 위해서는 원자재부터 싼 것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아예 사용연한을 정해 1년짜리는 얼마, 2년짜리는 얼마 이런 식으로 주문을 받아 공급한다고 털어 놓았다. 

이러한 현실은 결국 국가가 정하고 있는 검정기준이 소방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정기준을 강화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자연스레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어 원가절감에 혈안이 되어있는 실구매자인 건설사 등이 인상된 가격에 구매를 해 줄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봉착될 수밖에 없다. 

물론 제조사들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않고 후일을 바라보는 선구자적 자세로 임할 수 만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합리한 시장조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소방제품 제조사들의 자구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소방안전제품의 질적 향상과 제대로 된 제품으로서의 가격을 받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과 관련부처의 세심하면서도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최기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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