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서장 장택이)는 비번 중인 소방공무원의 도움을 받은 시민에게 감사 편지를 받아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10월 3일 추석 연휴 기간 진주소방서 평거119안전센터에서 망경동 자택으로 귀가하던 이현민 소방관은 집안에 있던 할머니의 인기척이 없고 문이 잠겨있어 병환이 걱정되는 상황에서 신고를 망설이던 가족을 발견했다.
이에 이현민 소방관은 신분을 밝히고 본인 차량에 비치돼 있던 로프를 이용해 5층 베란다에서 4층으로 진입했다. 할머니는 평소 드시던 각종 약을 복용 후 깊은 수면에 들어 있었다. 이 소방관은 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드리고, 후일 다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했다.
편지를 받은 이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는데, 감사 편지까지 받으니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택이 서장은 “진심어린 감사의 한마디에 우리 소방대원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기원 객원기자 kimkiwon@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