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11시경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의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여 기와지붕 등 6.6㎡를 태워 소방서 추산 100만원의 피해를 내고 출동한 울진소방서 출동대에 진화됐다.
이 화재는 집주인 박모씨가 주택 기둥에 말벌이 집을 짓는 것을 보고 에어로졸 살충제에 불을 붙혀 제거하던 중 천장으로 불이 번져 발생한 것으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으나 자칫 주택이 전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울진소방서 관계자는 "에어로졸 살충제에 불을 붙혀 화염방사기처럼 사용할 때 화염온도는 순식간에 수백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예상한 것 보다 더 빨리 불이 붙을 수 있으며, 화상, 폭발, 화재등의 위험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과 ”벌집제거는 반드시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