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화재 건물 내 구조대상자 실시간 파악한다국립소방연구원-한전KDN, ‘AI 기반 인원계수 시스템’ 공동 연구
[FPN 최누리 기자] =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화재 발생 건물 내 구조대상자 인원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이창섭)은 한전KDN(사장 김장현)과 화재 현장 인명구조 활동 지원을 위한 ‘AI 기반 인원계수 시스템’을 공동 연구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전KDN에서 개발 중인 ‘AI 기반 인원계수 시스템’은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내부에 체류 중인 인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통 건축물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건물주 등 관계인 진술과 소방활동 정보 카드를 통해 대략적인 건물 내부 구조와 수용 인원을 파악한다. 하지만 이는 건축물 내부 구조대상자 위치와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내부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는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연구 개발이 완료되면 화재 건축물의 실내 연기ㆍ피난자 특성을 적용ㆍ개선해 건축물 내부 구조대상자의 위치와 인원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섭 원장은 “한전KDN과 협력해 최신 정보통신 기술이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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