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에 사시는 이웃님들! 집에 소화기 하나씩 배치돼 있으신가요?”
소방차가 매번 출동할 때마다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고 확대되기 시작하면 얼마나 더 큰 피해를 줄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소방관들은 신고를 받고 빨리 출동하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뉴스를 볼 때면 초기 진압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초기 진압 성공사례를 방송하는 것도, 강조하는 것도 모두 초기 진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목적이 바로 초기 진압이다. 지난 2017년 2월부터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는 의무화됐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돼 있고 이는 초기 진압ㆍ대피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다.
최근 6년간 화재 현황을 보면 전체 화재 중 주택 화재 발생률이 18.2%, 전체 화재 중 주택 화재 사망자가 49.7%이다. 실제로 단독주택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자 지나던 행인이 이 경보음을 듣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출동한 소방이 할머니를 구조한 뒤 불을 끈 사례가 있다.
한 주택 옥상에서는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로 불씨가 전선에 옮겨붙어 불이 났으나 거주가가 최초로 발견해 집 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한 경우가 있다. 이렇듯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막을 수가 있다.
대한민국의 안전한 주거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한다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경남 사천소방서 곤양119안전센터 소방교 강주성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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